[그래픽 뉴스] 입영 대상 확대<br /><br />그동안 고등학교를 중퇴한 사람은 아무리 건강해도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판정받았는데요.<br /><br />내년부턴 학력과 관계없이 몸이 건강하면 누구나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병무청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퇴학 이하 학력자도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병역처분 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병역처분이란 병역의무대상자의 신체 등급과 학력, 연령 등 자질을 고려해 병역이행 형태를 결정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고교 중퇴나 중학교 졸업자, 중학교 중퇴자 등은 신체 등급과 관계없이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는 보충역 처분을 받았고, 이들 중 희망자만 현역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부터 학력 기준이 폐지되면 신체 건강한 입영 대상자들은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번 병역처분 기준 개정은 저출산 여파로 갈수록 현역에 입대할 청년이 부족해지는 데 따른 대책의 일환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앞서 국방부는 문신과 체질량 지수 등과 관련한 병역 면제 기준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온몸에 문신이 있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지만, 앞으로는 전신에 문신이 있어도 모두 현역 판정됩니다.<br /><br />체중 기준도 더 까다로워졌습니다.<br /><br />체질량지수의 4급 판정 기준이 기존에 BMI 17 미만 33 이상이었던 것을 16 미만 35 이상으로 수정했습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 키가 175cm인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과체중 기준이 기존에는 102kg이었지만 앞으로는 108kg으로 높아지고 저체중 기준은 52㎏에서 48㎏으로 낮아집니다.<br /><br />현역병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,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과 군 복무 단축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32년부터는 연간 필요한 현역 병사가 부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